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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착각] - 지금 그 생각도 "착각"일 수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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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착각] - 지금 그 생각도 "착각"일 수 있다.

seoyoung_0203 2024. 8. 14. 14:09

올해 국제도서전에 갔다가 발견한 책이었다. 전시회 장 안에 책이 너무 많아서 몇 줄만 읽고 내려놓고를 반복했는데 이 책은 내가 딱 펼친 페이지가 인상 깊어 집 가는 길에 구매해서 읽었다. 김봉진 대표님이 나의 생각을 찍어 줄 도끼 같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이 나에게 도끼 같은 책이 되어줄 것 같아 고르게 되었다. 

 

보통 책을 읽으면 길어야 일주일이었는데 이 책은 두껍기도 두껍지만 손도 잘 안가고 사례가 너무 많이 나와한 한 달 정도 걸렸다. 솔직히 말하면 읽는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의 평소 판단 또는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게 된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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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단 착각에 빠져 있지 않다 단언할 수 있을까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가 되어준 부분을 공유해보려 한다.


 

 

집단 집단 착각에 빠진 현대인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 여러분은 다음 중 무엇을 정답 이라 택할 것인가?

  • 본인의 관심과 재능에 따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 의 성취를 이룰 때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다.
  • 부자가 되고 사회적으로 높은 커리어를 쌓거나 유명인사가 될 때 성공한 것이다.

여러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을 답이라 택할 것이라 생각 하는가? 만약 여러분이 스스로는 A를 답이라 생각하면서도 대 부분의 사람들은 B를 택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집단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착각에 빠진 현대인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 여러분은 다음 중 무엇을 정답 이라 택할 것인가?

  • 본인의 관심과 재능에 따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 의 성취를 이룰 때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다.
  • 부자가 되고 사회적으로 높은 커리어를 쌓거나 유명인사가 될 때 성공한 것이다.

여러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을 답이라 택할 것이라 생각 하는가? 만약 여러분이 스스로는 A를 답이라 생각하면서도 대 부분의 사람들은 B를 택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집단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A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정답이라 생각하며 한편으론 왜 사람들인 B를 추구할까 생각을 했다. 그리곤 다음 문장을 읽었을 땐 무언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책은 집단 착각에 빠져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여러 사례들을 소개한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례들 하지만 이건 온전히 다른 사람 일이라 생각할 수 없는 사례들이었다. 이미 우리 주변에도 빈번히 집단 착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 SNS 활동이 활발이 이루어지면서 이 집단 착각은 더 심해지는 것이다.

 

가장 공감을 한것은 정치적 이슈였다. 정치에서는 이런 집단 착각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여당이 파랑 빨강(정당) 둘 중 하나가 차지한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나는 이 두 정당이 서로 네거티브 선거를 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현상을 좋게 보지 않는다. 결국 누가 더 좋은 정치인일까를 뽑는 것이 아닌 정당 싸움이 되어버렸다 생각했다. 정당이 우선이 아닌 후보들의 능력과 공약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좋은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조차도 막상 투표를 하러 가면 그래도 사람들은 거즌 이 두 정당에 투표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A 정당보다 B정당이 더 옳다고 판단하니 일단 투표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해 투표를 하게 된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이 정당싸움에 쉽게 휘말리겠지. 그러니까 표를 버리는 일은 하지말고 그나마 될 것 같은 쪽에 표를 실어주자' 생각한다. 그러면서 후보와 공약을 잘 파악하며 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담긴 표는 세상에 표현이 되지 못한다. 

 

정치적인 문제 외에도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이 집단 착각이 우리 서로에게 너무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집단착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자신이 하는 생각에 대해 '왜' 혹은 '왜 안돼'라는 질문을 꼭 해보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가끔 나도 주변 사람에 ~~하는게 좋대. ~~ 을 해야 한대.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가끔씩 예리한 친구들은 왜? 왜 그게 좋대? 왜 그걸 해야 한대?라고 나에게 묻는다. 그럴 때면 나는 몰라 그냥 다 그렇게 한다던데??라고 대답하며 나도 어리둥절할 때가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 행동하는 것들이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거기로 몰리니까 나도 따라가는 게 아닐지라고 반문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집단 착각뿐만 아니라 왜?라는 한 글자는 다양한 곳에서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사람간의 신뢰이다. 나는 대부분 낯선 사람들은 우선 저 사람은 믿지말자로 시작한다. 그 후 지내다 보며 '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네' 하며 경계를 푸는 방법을 택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도 신뢰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누군가 신뢰를 할 경우 상대방은 자신이 신뢰를 받고 있다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신뢰에 부응하려 자신의 행동과 언행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자신의 진짜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소셜네트워크가 발달되면서 우리는 미디어가 주는 콘텐츠만을 보게 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부분들만 계속해서 보여진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더욱 큰 착각에 빠지게 된다. 문제점을 의식하는 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첫 단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너무 좋은 감명을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