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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T가 위로 받은 문장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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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T가 위로 받은 문장들

seoyoung_0203 2024. 8. 6. 12:51

 

 

나를 움직인 문장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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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야외 도서관을 하고 있다 하여 갔다가 발견한 책이다.

( 여담으로 행사 부스 가서 1등 상품 뽑았다 ㅎ )

 

평소에 잘 읽지 않는 책으로 골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바로 교보문고를 가 구입했다.

쉬는 날 카페에서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라 쉬는 날에만 읽어서 꽤 오래 읽었다.

내용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 좋다. 그리고 안에 바스락 거리는 종이가 있는데 그게 넘길 때마다 소리가 나서 은근 힐링이 됐다.

 

안에는 10년차 카피라이터가 그동안 모은 문장 중 몇 가지 추려 적어두고 그 옆에는 저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어두었다.

와닿는 문장이 정말 많았지만 다 적기는 힘들고 몇가지에 문장에 대해 내 생각을 적어 볼 예정이다.

 


 

 

헤맨 만큼 자기 땅이 된다.


이 문장이 와닿았던 이유는 내가 성격 상 부딪혀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여러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시행착오도 정말 많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는 억울함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짧은 문장은 내게 큰 위로가 되어 주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미래에 후회하는 아니면 좀 더 먼 길을 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변한게 하나 있다면 이제는 내가 한 선택에 그리고 그게 가져다 줄 결과에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끊임없이 타인에게 나를 증명하는 것으로 내 존재가 확인된다면 나는 이미 타인의 식민지다.

 

 

 

이 문장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존재 기준을 갖고 살아가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나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지 내가 원하는 삶 또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라는 게 없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에게 현명한 사람으로 비춰지면 좋은 사람이겠지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면 좋은 사람이겠지

돈을 많이 벌면 좋은 사람이겠지 그렇게 살아가서 나에게도 나쁠게 없으니 그런 사람이 되려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현명의 기준, 돈이 많고 적고, 노력을 했고 안했고는 모두 저마다 기준이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고 싶다.' 자체가 어찌 보면 불가능 일지도 모른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나의 존재 또는 자존감을 맡기고 싶지 않아졌을 때, 그리고 그렇게 세워진 나의 존재라 해도 또 다른 타인에 의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는 나의 기준을 세워보자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명확하게 정해지지 못했다.

앉아서 고민을 오래 한다 한들 나오지 않을 문제 인 것 같아. 나는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여러 경험을 해보고 거기서 느끼는 나의 감정들이 자연스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주리라 믿고 있는다.

 

나는 눈치가 빨라 다른 사람이 무슨 의도로 말을 하는지 저 사람은 어떤 걸 싫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잘 파악하는 편인데

정작 나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는 것 같다.

 

이 고민이 언제 끝날지 정말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해하는 지금이다.

 

 


 

다시 넘어가 이 처럼 좋은 문장들도 많고 또 나의 생각은 어떤지 나의 상황은 어떤지

다시 한번 성찰해보는 시간도 갖게 되는 좋은 책이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