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_IT_ch

[인정 욕구] - 나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인가? 본문

책 책 책을 좀 읽읍시다

[인정 욕구] - 나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인가?

seoyoung_0203 2024. 10. 7. 18:51

책을 사러 서점에 갔는데 한쪽에 책의 문구들을 적어놓은 카드들로 꾸며져 있는 걸 보았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문구였다.
 
다음에 꼭 저 책을 읽어봐야지 하고 한 두 달이 지나서야 구매해 읽게 되었다.
저 문구만 봤을 땐 되게 어려운 내용의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게 다루진 않는 읽기 쉬운 책이었다.
문구는 인간의 본능을 뇌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처럼 느껴졌는데.. 읽는 데는 한 3일 정도 걸렸다.
 
 

인정욕구 (관심과 칭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 - 에노모토 히로아키

 

인정욕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인정욕구가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요즘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인정욕구에 대한 사례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정욕구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로 내용은 마무리된다.
 

인정욕구란?

들어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매슬로의 '욕구 계층설'에 대한 얘기로 시작된다. 인간의 욕구 중 가장 밑에 있는 욕구는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등이 있고 이 것이 충족되면 소속과 애정의 욕구 , 인정과 존중의 욕구 그리고 또 이것이 충족되면 가장 상위에 있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라는 것이다. 이 중 이 책은 중간 단계에 있는 인정욕구에 대해 다룬다.

 

인정욕구는 어떤 행동을 야기시키는가

 
내가 무엇이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잘못된 상황임을 잘 인지하지 못할 때 우리는 당연히 선배나 부모, 더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혼이 나거나 충고를 들을 수 있다. 그럴 때 유독 그 상황을 잘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인정욕구가 크기 때문이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대게 이런 사람들은 속으로 '자기가 뭘 안다고 저래 꼰대네' 이런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한다.
 
이 사례 외에도 인정욕구는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SNS에 집착을 하게 되거나 타인을 끌어내리려 하거나 무조건 적으로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노력하거나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 들어준다거나 등등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는 행동들의 기반은 내 안에 있는 인정욕구의 본능으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정욕구는 무조건 나쁜 본능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 본능을 통해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 인정욕구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
책에서는 내가 인정욕구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나의 기준으로 살아가야 한다 충고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나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나도 인정욕구가 강한 편이구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그러면서 나오는 나의 행동들도 돌아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충고하면 방어기제가 나오는 부분들 같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인정욕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분명 살다 보면 또 인정욕구로 인해 나오는 행동들이 있다 기존에는 아 또 왜 이러지 나는 왜 이렇게 받아들이지를 못할까 자책을 할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아 또 인정욕구로 인해 내가 또 방어기제가 나오는구나라고 인정하게 되면 신기하게 그런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또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아라 나의 기준에 맞게 살아라라고 얘기하는데 누군들 뭐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걸까.. 이런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또다시 깨닫고 노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긴 하다.

 

 

 


마무리

 
정말 정말 가벼운 책이다. 인정욕구는 이런저런 행동의 원인이다. 그렇다고 나쁜 건 아니다. 잘 받아들이자.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얘기하듯 쉽게 풀어 설명한다.

 

심리학 책이라기보단 에세이 느낌에 더 가깝다.


나는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실망하긴 했지만, 아직 책을 읽는 것이 힘든 사람들 그리고 인정욕구가 강해 고민인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 검색해 보니 평점이 그렇게 좋지 않다.. 확인 안 하고 읽은 내 잘못이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