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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 - 자본론이 어렵다면

seoyoung_0203 2024. 10. 21. 13:16

'지적자본론 - 마스다 무네아키'이라는 책을 읽을 때 자본론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등장했다.
자본론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는데 이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제목으로 골랐다.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 - 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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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자체도 그렇고 자본론은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내용을 좀 더 명확하게 기억하고자 이번에는 챕터별로 간단히 요약하는 방법을 택했다.
 

챕터 1. 상품에 휘둘리는 우리

예전에는 공공재였던 자연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상품으로 바뀌어가고 과거에는 삶에 필요한 것들만이 상품이 되었는데 지금은 자본가들에 의해 상품이 생겨나고 사람들은 필요와 상관없이 구매하게 되는 현상들을 비판한다.
 

챕터 2. 왜 과로사는 없어지지 않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력을 팔아야 자본이 증식된다. 그러면서 현재에서도 계속 노동시간은 줄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는 노동하고 있지 않는 시간에도 다른 상품과 시스템에 계속 소비되고 있다.
 

챕터 3. 혁신이 별거아닌 일을 낳다

자본주의에서는 생산성이 매우 중요하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분업이란 시스템이 들어선다.
하지만 이것은 노동자에게 단순 노동만을 하게 돼 성취감을 빼앗는다. 관리자가 구상하고 노동자는 실행하는 이 분업 시스템에서 실무를 모르는 관리자로 인해 무의미한 업무도 늘어나게 된다.
 

챕터 4. 녹색 자본주의라는 우화

자본주의 사회에선 자연이라는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자연이 쇠퇴 할 수록 자본가는 이로 인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상품이 더 다양해질 뿐이다.
 

챕터 5. 굿바이 레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하는가?
현재 각 국가에서 시행한 사회주의, 복지 국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각의 한계에 대해 설명한다.
 

챕터 6. 코뮤니즘이 불가능하다 누가 말했나

우리는 탈성장 코뮤니즘을 추구해야 한다.
탈성장 코뮤니즘이란 자본주의 사회와 다르게 자본, 화폐의 증식에 집중하지 말고 (탈성장)  서로 자신의 능력과 소유재를 분배하여 돕고 살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왜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할까?

 

자본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다 보니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 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 우리는 이런 문제점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당연하다고 해서 그게 올바른 것은 아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자본주의에선 자본가들은 더 잘살게 되고 노동자들은 더 힘들어진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성장한다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사람이 행복해지는 대신 자본가를 위한 자본만 늘어나게 된다.
요즘 사람들이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일자리가 점점 없어져가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만 봐도 그렇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나는 국가 차원에서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보여주기 식에 급급한 정책들 말고 본질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국가를 이렇게 이끌기 위해선 결국 자본주의에 희생당하고 있는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여러 다른 시각들에 의해 비난을 받기도 한다 들었다.
자칫 잘못하면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나도 읽으며 이 책에서 말하는 탈성장 코뮤니즘이 사실상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 앞서 우선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대해서는 크게 공감했다.

이 부분을 개선해나가야 함은 변함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