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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 직장을 버리지 않으면 생기는 일 본문
드디어..! 이 책에 대해 리뷰를 하게 된다.
사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것도 이 책의 영향이 크다.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실행으로 옮겨준 (고마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었다.
아마 부모님은 이 책을 원망할지도 ㅠㅠ
읽게 된 계기는
역행자라는 책을 읽으며 추천 도서로 들어가있다는 말에 같이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참고로 역행자는 읽지 않았다..ㅎ)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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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어느 도로에 서있나?
부의 도로에는 3가지가 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인도: 오늘 하루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게는 미래란 대비 해 놓지 않는다.
서행차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행 차선에 있다. 직장을 다니던 나도 당연히 서행차선에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부에선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말에 100퍼센트 공감을 했고 결과적으로 한번 도전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퇴사를 했다.
일주일 중 직장에 투자되는 시간
우리는 보통 5일을 출근하고 2일을 쉰다. 대부분 8시간 근무한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는 시간,
회사까지 가는 시간,
회사 사람들과 먹는 점심,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시간,
집에와서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
이렇게 해서 거의 하루종일 직장에 소비되고 있다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도 회사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내 업무부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까지..
토요일 저녁부터 출근하기 싫어 잠을 설친 적도 많다.
하지만 노후를 위해선 우리는 노년에 퇴직할 때까지 버티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얻는 자유가 무슨 의미일까?
50대 중반이 넘어가고 있는 우리 부모님만 해도 여행다니면 돌아다니는 걸 피곤하고 힘들어하신다. ( 아직 퇴직하지도 않으셨다. )
이 책에서 말하는 부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외제차, 좋은 아파트에 살아도 내가 만약 7일 70시간을 일해야 한다면 그건 진정한 부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내가 지금 사업을 해보려 하는 이유도 좋은 집, 좋은 차를 사려 하는게 절대 아니다.
그냥 내 시간을 오직 나를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추월차선 -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길
그렇다면 추월차선이란 무엇일까?
추월차선은 시간이 나 대신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카페를 차려 10시간씩 거기에 일하고 있다면 그건 추월차선이 아니다. 겉보기에만 사업이고 직장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말이 쉽지..' 라고 생각할 수 있고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걸어놓은 제약에 따라 그 사람은 그 정도 인생을 살게 된다. 왜 스스로 자기 자신을 묶어두고 있나?
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추월차선에서의 돈은 나와 함께 싸울 병사라고 비유한다.
만약 내가 명품 옷, 가방, 외제차를 산다면 결국 그 돈을 벌 시간이 필요한 거고 내가 도전해볼 수 있는 시간을 잃는 것이다.
추월차선 - 교육
교육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서행 차선에서의 교육은 자신의 몸값을 늘리기 위해 한다. 더 좋은 대학을 간다거나. 자격증을 딴다거나 더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해 교육에 돈을 쓴다.
하지만 추월차선의 교육은 다르다. 자신이 하는 사업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얻는 행위이고 저자도 웹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컴퓨터 관련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심지어 도서관은 무료다
절대 '쉽게'가 아니다
언뜻보면 추월차선은 쉽게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쉽게'가 아닌 '빠르게'라는 것에 강조한다.
절대 쉽게 돈을 벌 수는 없다.
모든 직장이 쓸모 없지는 않다.
이 책에선 당장 직장을 관두고 내 시간을 내 통제하에 쓰자!라고 하지만 물론 예외는 있다.
만약 학생을 가르치는게 자신에게 큰 의미인 선생님은 어떨까? 또는 자신의 기량을 더 높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인 운동선수라면? 이 사람들은 돈은 우선순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런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았다. 억지로 다니는 직장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자유를 찾고 싶었다.
마무리하며
대학을 졸업 전 인턴부터 시작해 첫 회사, 두번째 회사, 세번째 회사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과의 불화도 있었고 회사가 무너져가는 상황도 여러번 지켜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출근해 앉아있는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다.
또 나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 사람이 있지 않을까 뒤에서 누가 내 얘기를 하지 않을까
여러 경험을 통해 회사 생활은 트라우마처럼 자리 잡기도 했다.
나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특성 상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정말 많을거라 생각한다.
이런 곳에서 3-40년을 더 일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숨이 막혔다.
나만 왜 이렇게 유별난 고민을 할까라는 걱정에서 꺼내와준 책이 바로 부의 추월차선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나는 여러 도전을 해보려한다.
만약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간다 해도 미련 없도록 힘이 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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