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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eoyoung_0203 2024. 12. 29. 21:00

2024년 1월 1일,

"새해 가장 먼저 듣는 노래가 그 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라는 노래를 들었다.

 

점점 끝나가는 청춘(?) 좀 더 우당탕탕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들었는데

올 한해가 정말 노래처럼 된 것 같았다.

 

 

올해를 돌아보며 중요한 순간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퇴사


다니던 대기업은 복지도 좋고 능력에 비해 돈도 많이 벌었지만, 그걸로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책을 읽기 시작하며 옆에서 따라 읽었는데 처음으로 읽은책이 부의 추월차선이었다.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3개월 뒤 퇴사를 하게 되었다.

 

물론 놓치기엔 아쉬운 회사라는 걸 알지만..

나를 붙잡기 위한답시고 한 직장상사의 말을 듣는 순간 미련 없이 나올 있었다.

 

마지막에 찍은 회사 건물 / 우진이가 준 케이크

 

 

독서


과거의 나는 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살면서 스스로 읽은 책이 10권이 채 되지 않았으니..

하지만 꿈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책을 찾아 읽게 되었고 올해 5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자기 계발과 일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어 자기 계발, 기획, 마케팅, 심리학, 인문 분야를 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 소설과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아 많이 읽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이 있다면 나의 삶을 한순간에 바꿔준 부의 추월차선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나의 생각을 바꿔준 책은 ”행복의 기원이다)

 

 

<1년 동안 정리한 독서 리스트>

 

https://lilac-vertebra-342.notion.site/a1ede2af6224476eaf7d56721f94d2aa?v=e21216d4ea8b4682931010fa13a58a28&pvs=4

 

2024 독서 리스트 |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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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vertebra-342.notion.site

 

 

 

첫 서비스 오픈과 실패


퇴사를 한 후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가지고 첫 서비스를 만들었다.

혼자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첫 서비스는 실패하게 되었다.

 

나는 살면서 실패한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있다면 대학 입시나 취업정도..?

사실 대학 입시나 취업은 원해서 하는 일도 아니었고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따라갔다. 

그래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별생각 없었다.

 

그래서 이번 실패는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간절하게 잘 되었으면 바랬고 그 바람은 무너졌다. 당연히 낙담을 했고 두려움도 생기고 절망감도 왔다.

 

하지만 그만큼 나에게 성장을 주었다.

앞으로도 많은 실패를 할 텐데 미래를 생각하며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싶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야기>

 

https://bookjoung.tistory.com/27

 

나의 첫 서비스가 종료하며

회사를 관두고 나의 일을 하겠다 다짐하며 만든 첫 서비스인 understand 가 이번 달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간단한 정리와 실패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첫 서비스가 종료 했다.여

bookjoung.tistory.com

 

 

 

블로그 시작


남들 다 하는 블로그 정말 늦게 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엔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없었다. 그러니 뭘 적어야 하는지도 몰랐었다.

 

글쓰기 연습용으로 책의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글이 쌓이는 게 보이니 기분이 좋았고 점점 더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고 싶어졌다.

 

내년엔 책의 리뷰 뿐 만아니라 나의 일과 생각에 대한 부분들도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내적 성장


책을 읽고, 직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서비스도 만들어보고, 자기 관리를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또한 인간 정서영으로서 많이 성장했다 생각한다.

 

올해 나는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함부로 타인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 나 자신을 더 똑바로 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들었던 것 중 가장 마음에 새긴 문장은

게으르다는 착각에서 본 “다른 사람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다.

 

타인을 쉽게 단정 짓지 말자는 다짐으로 나의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다.

 

 

 

판시판의 기운을 받아서

 

 

 

2024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 해였다.

내년에는 더 나아가 나에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하여 더 집중하고 싶다.

 

내년엔 무슨 노래로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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